une prison ou un dortoir japonais et un enfant
일본 감옥 또는 기숙공장과 어린아이
너무 오랜만에 꿈 들고왔지...
귀찮아서 그랬어 아마도
최근에 극도로 가부장적인 성격의 라이머와
그의 아내 안현모
그리고 그들의 딸인 지브리 작업 스튜디오 속의 나
의 아주 빡치는 꿈도 꿨어
확실히 전보단 꿈이 덜 기억난다
선명도가 떨어졌어
오늘 메모할 것은 기말고사 영어 시험 보는 동안 20분 정도 안에 꿨던 꿈
마치 영화의 인트로 같이 몰입감 있는 상황과 구도였어
꿈의 세계로 들어간 순간
나는 일제강점기 일본 순사의 옷 색깔의 죄수복 또는 작업복을 입은 중년 남자들이 낡고 좁고 어두운 공간에 빽빽하게 서 있는 풍경이었어
다들 일본어를 했고
그치만 한국인도 드문드문 있었고 한국어를 알아듣는 일본인도 더러 있었어
그들은 죄수보다는 노동자에 가깝게 보였으나
그 건물. 그 탑을 벗어난 적이 없는 인간들이었어
감옥이나 다름 없는 거지
중간관리자가 그들을 일제히 세워 놓고 침 튀기는 큰 목소리로 뭐라 지시를 내린 후에
그들 중 몇명으로 포커스가 잡혀
한국인 둘 일본인 셋 정도
한 한국인 30대 후반 - 40대 정도 아재가
자기 옆 사람 어깨와 가슴팍 사이에 머리를 들이밀면서 확그냥 머리에 두통 있다고 하고 탈출하고 싶다는 말을 랩하듯이 체념한 듯이 우두두두 데크레센도로 내뱉었어
그러다가 문득 아무 말도 없이 그대로 쓰러지는 듯 쓰러지는 시늉을 해서 중간관리자의 눈에 띄고
워낙 평소에 성실했던 노동자였고 그 사람이 전에고 문진증(?갑자기 머리가 아프고 목에 힘이 풀리는
병-출처 꿈)에 쓰러진 적이 있어서 그대로 그 넓은 창고 공간을 벗어나 작은 방으로 들어가게 됐어
그 방에 홀로 남겨지게 되자
그는 다른 생각할 겨를도 없이 본능에 충실하게
한번도 그 탑을 떠날 구체적인 생각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구멍에 구멍에 구멍을 찾아 무작정 경보했어
그러다 같은 옷을 입은 어린 4-5살로 보이는 남자 아이를 만났어
그 남자아이는 그 남자를 향해 맑게 웃어주었고
무언가 아는 듯한 남자아이를 선두로
서로 아무 말도 없이 계속해서 걸었어
그러다 탈출의 지름길로 보이는 어둡고 좁은 원형 계단에 다다르게 되었어
남자아이는 계속해서 계단을 내려가고
카메라도 원형 계단을 따라 그 남자아이의 뒷모습과 윗모습을 일정하게 담으면서 정말 수없이 많은 계단을 내려갔고 점점 더 내려갈수록 계단이 더 좁아졌어
계단의 종착지에 다다르자 햇빛이 보였고
그 남자는 처음으로 세상 밖을 나갔으며
그 남자아이는 익숙한 듯 지붕 위를 뛰어 나가 걸으며
시선이 닿는 풀숲으로 뛰어들었어
그곳엔 또 다른 밝아보이는 한 남자가 있었고
그의 아내가 저 멀리서 오고 있었으며
그 남자아이는 그들 곁에서 익숙하게 피크닉을 즐겼어
탑 꼭대기에서 계단을 수없이 내려갔는데 도착한 곳은 어느 지붕
🤔